안녕하세요.
저번에 이어서 네이버 완결된 웹툰 중 드라마 장르를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로맨스나 스릴러는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데 드라마가 그 중간을 아슬아슬 줄타는 느낌이라서 제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르인 것 같아요.
혹시라도 드라마 장르 완결 웹툰 추천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조금 오랜만이지만 드라마 장르 웹툰 추천 시작해볼게요.
열정호구(솔뱅이)
요즘은 사이다물이 대세라지만 원래 고구마-사이다가 정석이지 않나요?
그렇지만 이 웹툰은 그냥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만 나옵니다.
좆소에 취업한 주인공의 열악하고 험난한 직장생활 체험기 같은 내용인데 '열정호구'라는 웹툰의 제목처럼 당하는 주인공이 호구같은데 회사는 자꾸 가스라이팅하고 그러는 내용입니다.
보면서 공감되는 내용도 나오고 대체 언제 사이다가 나오는건가 싶어서 계속 보게 되는 웹툰이었어요.
친애하는 X(반지운)
저는 솔직히 이 웹툰은 스릴러와 드라마를 왔다갔다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갑자기 잘나가는 여배우인 '백아진'이 실은 살인범이라는 이슈가 터지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내용을 서술하는 식의 내용입니다.
(회귀물 아님)
'백아진'이 왜 살인범이라는 얘기가 나왔는지, 왜 여배우가 됐는지 그 과정들이 나오는데 흥미진진해서 매주 기다리기가 힘들었던 웹툰이에요.
완결나고 다시 정주행하니까 빠져들어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오라존미(허5파6)
허5파6 작가님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주인공들이 다 우울하고 소심합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재미있는 매직ㅎㅎ
지금 새로 연재하고 있는 작품도 몇 화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대작나무 타는 냄새가 나더라구요. 킁킁!
오라존미라는 제목은 'All eyes on me'를 한글식으로 발음한 것 같아요.
웹툰 소개에 나와있는 만화를 그리는 작가 '영재'와 만화를 말하는 작가 '수빈'이의 이야기입니다.
웹툰작가가 된 '영재'는 얼굴에 흉터 때문에 남들 앞에 나서기가 두려운데 친구인 '수빈'이는 반대로 남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수빈'이가 대외적으로는 '영재'가 그린 웹툰작가인 척 하면서 활동하는 내용입니다.
화장 지워주는 남자(이연)
아무래도 이미 보신 분들이 많은 웹툰이겠지만 이게 제목때문에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그런 웹툰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물론 시작은 예뻐지고 싶은 주인공과 천재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팀을 이뤄서 메이크업 오디션 프로에 나가서 경쟁을 하게 되는 내용이에요.
보면 볼 수록 사회풍자적인 내용들도 많고 평소에 못 느끼고 있었는데 이 웹툰을 보고 뒷통수를 맞은 것마냥 깨닫게 되는 것들도 많았어요.
이연 작가님 지금 연재하고 계신 '살아남은 로맨스'라는 작품도 진짜 재밌는데 나중에 연재중인 웹툰 추천하게 되면 그 때 다시 얘기하게 될 것 같아요.
방과후 선녀(이윤후)
이 웹툰은 실은 연재중일 때는 제가 안 보고 있다가 완결웹툰 몰아서 볼 만한 거 있나 싶어서 그냥 한 번 정주행했던 웹툰이에요.
'선녀'라는 여주인공 앞에 갑자기 신령이라면서 하얀 남자, 까만 남자 잘생긴 남자 둘이 찾아오는데 어쩌다보니 학생인 '선녀'가 방과 후에는 무당일을 하게 되면서 생기는 헤프닝들이 나옵니다.
저는 재미없어도 일단 반 이상은 읽어보는 타입인데 앞부분은 조금 루즈하긴 해요.
뭔가 뻔한 거 같기도 하고 진행이 더딘 느낌이라서 초반을 보다가 하차한 분들도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웹툰은 뒷부분에 가고 진실도 좀 밝혀지고 약간의 반전도 나오고 해야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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