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설날 연휴에 뭐하실지 계획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친척모임이나 여행가기가 어려워진만큼 연휴를 집콕하면서 보내는 분들이 많으시죠?
물론 저도 올 설연휴에는 집콕예정이랍니다.
설연휴에 집콕하는 분들을 위한 네이버 완결 웹툰 추천 시리즈를 작성해보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긴장감 때문에 계속 다음편을 보게 되는 스릴러 장르를 제일 처음으로 준비해왔습니다.
오버더문(포르토 / 이승준)
이 웹툰은 처음에 기대안하고 본 웹툰이었는데 진짜 명작이었어요.
주인공이 사고 이후 깨어났는데 2주 정도의 기억이 모두 사라져있고 주변 사람들도 이상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게 이상해져버린 상태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핸드폰에 문자가 쌓여있어요.
마치 스팸문자마냥 주변사람들로부터 계속 달빛과 관련된 메시지가 미친듯이 와있다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떡밥회수도 제대로 되어있고 마지막 반전내용까지 있어서 진짜 후루룩 한 번에 읽은 것 같아요.
진짜 마지막 결말이 대박이었습니다!
이번에 추천해드리는 완결 스릴러 웹툰 중 제일 재밌었습니다.
살人스타그램(령)
총 2개의 시즌으로 이루어져 있는 웹툰입니다.
제목이 살인스타그램인만큼 두 시즌 모두 SNS와 관련이 있는 내용입니다.
시즌1의 경우 인스타그램을 악용한 범죄에 대한 내용이라 비현실적이면서도 어느정도 현실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근데 시즌2는 아예 귀신이 나오는 내용이라서 약간 판타지 요소가 있습니다.
시즌2에서는 어떤 이유로 모이게 된 사람들 사이에서 귀신을 찾아야 하고, 찾지 못하면 사람이 죽는 마피아 게임을 모티브로 한 스토리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잔인하다고 생각하는 요소가 있어서 18세 이용가인 것 같아요.
소녀해미(이현우)
처음에 그림체나 서술되는 말투들이 조금 어색해서 진입장벽이 있긴 하지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습니다.
한 번만 보면 모든 걸 외우는 천재소녀가 머리를 굴려서 재벌가에 들어가는 내용입니다.
물론 재벌가의 피가 1도 섞이지 않았지만 그 머리 하나로 재벌가에서 자리를 잡게 됩니다.
뭔가 억지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약간 허술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부분이 있긴 해요.
그래도 스릴러 특유의 끊임없는 긴장감이 있는 웹툰이에요.
근데 뭔가 막판에 너무 갑자기 끝나버린 느낌이라 떡밥회수가 다 안돼서 조금 결말이 아쉬웠습니다.
도플갱어의 게임(킹스나 / 쥐주)
실은 썸네일만 보고 기대를 안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하루만에 다 본 웹툰입니다.
한 학교에서 어떤 알을 줍게 되면 거울 속의 도플갱어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 알을 가진 사람이 껍데기가 된다고 말합니다.
즉, 영혼을 뺏겨서 껍데기만 돌아다니게 되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알을 넘기려고 하죠.
어느 정도의 머리싸움도 있고 이런 소재자체도 굉장히 신박한 것 같아요.
귀전구담(QTT)
아마 이 웹툰은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실 것 같아요.
귀신들이 모여서 귀신과 관련된 일화들을 서로 얘기하는 웹툰입니다.
시즌1과 시즌2에 모이는 귀신들이 다른데 화자가 되는 귀신이 자신과 관련된 얘기들을 해주는데 보고있으면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는 게 어떤건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귀신이라고 해서 못보는 분들도 계실텐데 위의 사진속에 있는 애들이 귀신입니다.
그렇게 무섭지 않아서 저같은 쫄보들도 보기 좋은 것 같아요.
먹이(외눈박이/박수봉)
이 웹툰은 일단 주제 자체가 뭔가 신선했어요.
평범한 일상속에서 귀신인지 괴물인지 이상한 것들이 보이는데 귀신들은 나를 볼 수 없어요.
그치만 내가 그 귀신을 보고 겁내기 시작한다면 귀신들이 나를 볼 수 있고 내가 사냥당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야기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궁금했는데 뒤로 갈수록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져요.
131화 완결로 조금 호흡이 길지만 다음화가 궁금해서 계속 보다보면 금방 완결이더라구요.
피노키오 소녀(망순)
실은 처음에 스릴러 치고 뭔가 그림체가 동글동글한 느낌이라서 기대안하고 봤습니다.
처음에는 보면서 스릴러 특유의 뭔가 꺼림칙한 느낌이 계속 들었는데 보면 볼수록, 떡밥이 풀리면 풀릴수록 더 재미있는 웹툰인 것 같아요.
두 자매가 있는데 그 중 한 명은 평범하게 잘 지내는 듯하는데 한 명은 음침하고 말도 하지 않아요.
이 자매는 피노키오 소녀라는 제목처럼 거짓말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 웹툰은 정말 결말까지 봐야 그 재미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토끼대왕(김숭늉)
이 웹툰을 보다보면 여기 나오는 등장인물 중에 정상이 있기는 할까싶어요.
준동이라는 교생이 나오는데 학창시절 학교폭력의 피해자입니다.
그래서 교생이 되어서 자신처럼 학교폭력을 당하는 학생들을 도와주려고 합니다.
물론 그 방식이 조금 삐뚤어져 있어요.
김숭늉 작가님의 전작들을 봤을 때도 느낀 거지만 웹툰을 보고 있으면 뭔가 기분이 쎄하고 답답하고 그런 기분이 들 때가 많은데 그래도 결말이 넘 궁금해서 끝까지 보게 되는 웹툰입니다.
감히(희나리)
주인공 수연이 요양병원과 관련된 진실을 밝히고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이 답답하지 않고 사이다를 터트려줘서 보면서도 속시원했어요.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보면 좋은 사람이면서도 그 이면을 알고보면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 누구에게나 나쁜 사람은 없듯이 말이에요.
스릴러들은 가끔 보다보면 답답할 때가 많은데 이 웹툰은 전개도 시원시원해서 좋았어요.
침범(공세리 / 영영이)
제가 바로 위에서 웹툰 소개하면서 사이다라고 말씀드렸죠?
이 웹툰은 반대로 고구마에 고구마에 고구마의 연속입니다.
진짜 해영이 너무 무섭고 너무 치밀하고요?
보면 볼수록 더 무섭고 뭔가 소름이 돋아요.
근데 스릴러 특성상 그러면서도 결말을 봐야 덜 무서워지기 때문에 완결까지 열심히 정주행 했습니다.
음울하면서도 답답하지만 이런 느낌의 스릴러들도 결말까지 보고나면 재밌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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